우리나라에서 10번째로 큰 섬인 거금도와 육지를 잇고 있는 다리이자, 고흥을 대표하는 3대 다리 중 하나인 거금대교.
거금도와 소록도를 잇는 이 연도교는 금빛으로 반짝인다고 해서 ‘금빛대교’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해 질 무렵 황금빛으로 물드는 다리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거금대교는 국내 최초로 차량과 자전거 보행 도로를 구분하는 2층 복층 구조로 만들어졌는데, 대한민국 해상 교량 중 처음으로 자전거 및 보행자 전용 도로와 자동차용 도로를 구분한 복층 구조의 다리로 건설되었다.
위층 구간은 자동차 전용 도로 구간으로 도로 폭은 왕복 2차선에 해당하는 약 13m이다. 아래층은 자전거 및 보행자 전용 도로이나 포장은 자동차 전용 도로처럼 아스팔트로 포장이 되어있다.
자전거 주행이나 트레킹 코스로도 최고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바다 풍경은 숨이 멎을 듯 아름답고, 이국적인 섬들이 점점이 더 있는 광활한 다도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다리 위 트릭아트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거금대교의 경치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모든 각도에서(四方八方) 새로운 풍경이 나타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시간을 두고 천천히 방향을 달리해서 구경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가운데 최고는 거금대교 휴게소 옥상의 전망일 것이다. 절대 지나치지 말 것.
또한 거금대교와 이어진 소록대교 구간은 우리나라 해상 드라이브 코스 중 가장 아름답고 청정한 드라이브 코스이다. 자동차와 자전거, 도보로도 갈 수 있는 이 길은, 당신이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와 함께 가는 고흥 거금- 소록대교 드라이브 코스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