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분청문화박물관고흥의 모든 역사ㆍ문화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분청사기 요지로 국가 지정문화재 제519호로 지정된 곳에 자리하고 있다.
1980년 운대리가마터 발굴을 시작으로 37년간의 장기프로젝트 끝에 2017년 10월 31일 개관한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찬란하고 유구한 고흥의 역사를 기록·보존하고, 백토분장의 부드러운 아름다움이 돋보인 분청도자문화와 우리의 정신문화인 설화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건립되었다. 
지상 3층 2,943평의 규모로 역사문화실, 분청사기실, 설화문학실 등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특별전시실 등 5개의 전시실(약 1,200점의 유물전시)과 더불어 설화와 분청사기를 테마로 9,723㎡의 부지에 분청문화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분청사기만들기, 설화페이퍼토이, 우드아트 등 다양한 체험ㆍ교육 프로그램이 운영 중에 있다.


- 역사문화실
역사문화실은 유구한 역사 속의 고흥을 선사, 고대문화, 불교문화, 유교문화 등으로 나누어 소개하는 공간이다. 
고흥군 우리나라 고인돌 최대 밀집 지역의 하나이며, 삼국시대에 활발한 해상활동을 전개하였다. 임진왜란 당시 전라좌수군 1관4포의 주력 세력으로 활약하였으며, 이후 찬란한 불교문화를 꽃피웠다. 
현대에는 문화와 예술 전반에 걸쳐 뛰어난 인물들을 배출하였으며, 나로우주센터가 건립되면서 고흥은 유구한 전통문화와 첨단 우주 산업이 공존하는 곳으로 발돋음 하고 있다.

- 분청사기실
분청사기실은 운대리 분청사기 요지와 그 동안의 발굴 성과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운대리 일원은 청자 가마터 5기, 분청사기 가마터 25기가 분포한 대단위 분청사기 요장으로 이미 학술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사적 제519호, 전남기념물 제80호)로 지정되었다. 이곳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다양한 기법의 분청사기가 생산되어 분청사기의변천 과정을 알 수 있다. 
특히 백자처럼 보이지만 백자와 다은 백토분장만의 부드러운 아름다움이 돋보인 덤범 기법 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다.

- 설화문학실
설화문학실은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 무형자산이 구비문학을 전승, 계승하자는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의 건립 취지에 따라 마련된 전시실이다. 
수만 가지의 설화문학을 보유하고 있는 고흥지역의 대표적인 설화를 소개하고 설화가 가진 우리 민족의 문화와 풍습, 조상님들이 느끼고 배운 삶의 지혜와 교운을 끊임없이 펼쳐볼수 있는 공간으로 구현하였으며, 고흥의 대표 설화 30여 편을 선정하여 인터렉티브 미디어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오감 만족형 체험 콘텐츠로 조성하였다.


주요시설
- 분청문화박물관 전시실 : 역사문화실, 분청사기실, 설화문학실, 기획전시실, 특별전시실
- 부속시설 : 조종현ㆍ조정래ㆍ김초혜 가족문학관, 고흥갑재민속전시관, 운대청소년야영장
- 편의시설 : 뮤지업샵(기념품점), 카페, 분청마루(한식당), 수유실 등
- 분청문화공원(분청사기, 설화조형물, 작은동물원, 토피어리존, 팝업놀이터, 피크닉테이블 등)